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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ERY KIND POEM (아주 친절한 시), 2015




A Very Kind Poem (아주 친절한 시), Video, Mixed-media Installation, 2015
내가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작업실’ 이라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 다섯 점을 벽에 붙여 전시하고, 감상자의 시각, 청각, 촉각적 상상을 유발하는 이미지와 각기 다른 공간에서 직접 녹음한 사운드가 교차하는 영상작품, 그리고 그것을 상영하는 벽난로 속 TV로 이루어진 혼합매체 설치 작품이다.
감상자는 텍스트로 이루어진 ‘시(Poem)’를 보며 머릿속으로 무언가를 떠올리듯, 전시장에서 공간자체가 주는, 그리고 벽난로와, 오래된 TV와, 영상 속 이미지, 사운드가 다발적으로 뿜어내는 시적이미지를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상상한다.
‘시적 이미지’는 존재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인간이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는 흐름에서 ‘시적 이미지’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인 간의 직관을 이끌어 내는가. A Very Kind Poem(아주 친절한 시)는 이러한 일련의 흐름을 현상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과정을 해체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감상자 앞에 가져다 놓는 작업이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 ‘공간의 시학(The Poetics ofSpace)’을 모티브로한 동명의 그룹전시를 위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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